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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으로부터의 자유
2018-01-11 13:00:11   조회:239회

생각으로부터의 자유

 

디가니까야는 길게 설해진

경들의 묶음이라는 뜻입니다.

여기에서 첫 번째로 나오는 경전이

바로법망경입니다.

제목을 풀이하면 견해의 그물에 관한 말씀이라는 뜻입니다.

 

이 경전에서 붓다는

인간이 사유할 수 있는 혹은 가질 수 있는

모든 견해를 62가지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62가지의 견해가

어떤 것이냐가 아니라

인간이 가지는 견해라는 것이

그 무엇이 되었든 그것들은

감각기관과 대상의 접촉을 통해 일어난

느낌 혹은 정신현상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것들은 어떤 본질적 실체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단지 조건적으로 발생했다 사라지는 현상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이렇게 감각접촉을 통해

생겨난 느낌과 정신

나름 자신의 언어나 문화, 사전경험의 틀로

인지하고 해석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 어떤 견해가 생겨나게 됩니다.

이렇게 생겨난 견해들을

자신의 것과 동일시하게 되고

심지어 그 견해를 위해 싸우고

목숨까지 버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알고 보면 명상 또한

그러한 견해들 중의 하나 입니다.

지혜롭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

명상 수행을 한다고 하지만

어떤 견해에 빠져 그 틀 속에서

자신의 경험이나 상태를 해석하고

그 틀에 껴 맞추어 나가려 한다면

그곳에는 지혜가 있을 수 없습니다.

어떤 견해만이 있을 뿐입니다.

 

수행을 할수록 어떤 견해의 체계 속에

더욱 공고히 갇혀버리고 굳어버려

자신도 모르게 점점 바보가 되어 버립니다.

무언가를 알아나간다고 생각 될 때

동시에 자신도 모르게

점점 외골수가 되고 있는 함정에 빠지기 일쑤입니다.

 

지식과 앎이라는 감옥은

갇혀 있는지도 모르게

우리를 단단히 가두어 놓고 있습니다.

 

어떤 생각을 해도 생각을 통해서는

견해의 그물을 빠져나가기가 힘듭니다.

생각은 하되 그 생각이

감각적 접촉과 인식, 의식을 통해

만들어진 것임을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조건적이고 상대적이고 주관적인 것임을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결코 절대시해서는 안 됩니다.

무엇이 되었건 잘 알지 못하고 집착하는 것은 어떤 형태로든 분명 괴로움을 유발하게 됩니다.

 

새해에는 지혜도 커지고

그만큼 우리 마음도

더 넓어지고 자유로워 졌으면 좋겠습니다.

 

지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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