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후기 News

  • Home   >   참여와 나눔   >   참여후기
실시간 상담
카카오톡 상담 click
top
한국문화연수원은 전란과 재난을 피한다는 십승지(十勝地) 위에 설립된 최적의 힐링연수원입니다.
숲과 하천이 태극의 모습으로 만나는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숲이 주는 생명과 건강한 밥상 그리고 오랜 인류전통의 통찰의 지혜를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아시아밝음공동체 템플스테이 체험후기
2017-11-13 15:58:51   조회:23회

12일의 문화 나눔이 준 선물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다문화 가정식구들 40여명이 충남 공주시 사곡면에 소재한 한국 문화연수원’&‘마곡사114~115(12)일정으로 템플스테이를 떠났다.

오전10시에 고월당 카페 앞에서 일행을 태운 차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한국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뽐내는 만추의 가을길이라 많은 차량으로 붐빌 줄 알았는데 생각과는 다르게 한산하기만 했다. 중간에 이산 휴게소에 들려서 덜어낼 것들을 화장실에 바치고 입맛을 즐겁게 하며 다시 달리기 시작하여 목적지인 연수원 입구에 도착한 시간은 1230분이었다.

  사본 -아시아밝음1.jpg

미리 예약을 해 두었던 태화 식당으로 들어가 비빔밥으로 배꼽을 달래 일으켜 세우고 연수원담당자에게 전화를 해서 도착 소식과 곧 가겠다는 말씀을 드렸더니

10분 거리입니다. 조심히 오십시오. 기다리고 있 겠습니다.”

하며 친절히 안내해 주셨는데 기다리겠습니다는 말이 참 정겹게 다가왔다. 주차장에서 출발한 차는 도제 스님의 안내를 받으며 굽이굽이 돌고 돌아 한국문화 연수원에 도착한 시간은 1335분이었다.

  아시아밝음2.jpg

차에서 내리자마자 일행들이 입을 모아

, 공기가 맛이 다르다.”, “참 좋다.” 라는 탄성을 자아냈다. 주변은 온통 산과 나무, 그리고 울긋불긋 가을의 정취로 단장을 하여 찾는 이들의 마음을 흥분하게 하기에 충분했다. 후론트에 계신 분의 안내를 받으며 중 강의실로 갔다. 탁 트인 강의실에서 바라본 잔디 광장과 가을의 정취와 건물들이 어우러져 모든 시름을 잊게 했다.

잔디 광장에 나와 도착 기념사진으로 마음을 달래고 잠시 휴식을 갖고 중강의실로 들어가 베트남, 중국, 스리랑카, 한국인들로 구성된 40여명이 함께한 관계로 자기소개 시간으로 서먹서먹함을 달랬다. 그런 후 연수원에서 5분 거리에 있는 마곡사를 품은 태화산 숲속 트래킹을 나섰다.

태화산은 423m의 완만한 송림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은적암, 백년암을 거처 활인봉 정상을 하고 마곡사로 이르는 약 3:30분 산행 거리라고 한다.

트래킹 코스를 가는데 일행들은 눈이 설은 데 눈에 익고 발길도 익은 도제 스님께서 앞장 서셔서 안내를 하셨다.

잠시 잊고 살았던 김구 선생 명상로가 있다며 안내를 해주셨다. 1898년 일본 헌병 중위를 죽이고 피신한 곳이 백련암이며 잠시 이곳에서 출가하여 법명을 받았다는 안내판이 외롭게 서서 찾는 이에게 나라를 생각하게 하고 마음을 추스르게 하는 마력을 뿜어내고 있었다.

다녀왔다는 흔적을 남기려고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었다.

잠시 영은교 밑으로 흐르는 물소리와 울긋불긋 만추의 가을 산이 연출해내는 주변경관에 감탄사를 연발하며 숲속 트래킹 길에 나선 것을 잊은 채 낙엽이 안내하는 대로 발길을 옮겼다.

발길이 가는 곳은 마곡사였다. 대웅보전이란 현판이 눈에 먼저 들어왔다. 신라의 명필이신 김생선생님이 직접 쓰신 현판이란다. 많은 사람들이 부처님께 경배를 올리고 경내를 구경하며 즐거움과 행복감으로 충만한 듯 고은 미소와 환한 얼굴로 포즈를 취하며 예서제서 카메라에 모습을 담느라 분주하다. 대웅전에서 왼쪽 계단으로 내려가니 대광보전이 5층 석탑(보물802)을 앞에 품고 서 있었다. 안으로 들어가 3배를 하는데 들어가는 문이 옆에 있으며 부처님의 불상 또한 정면을 보는 것이 아니라 옆쪽을 보고 있었다. 무슨 연유인지를 스님께서 설명해 주셨는데 기록을 하지 않아 아쉬움으로 남았다. 조계종 제 6교구 본찰이며 70여 사찰을 관리하며640(신라 선덕여왕9) 당나라에서 돌아온 자장율사가 통도사와 월정사를 함께 창건하였다니 이 고찰의 역사와 위용이 어떨지는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었다. 임란 등으로 소실되어 고려 중기 보조국사에 의해 중건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대광보전 정원 앞에 자리한 의자에 앉아 보니 대웅보전과 대광보전 5층 석탑이 일직선상으로 배치된 특이한 형태를 하고 있었다. 색다른 모습으로 유명세를 탈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유롭게 경내를 관람하고 230분까지 대광보전 앞에 모여 기념사진을 찍을 터이니 시 간 맞추어 오십시오.” 라는 스님의 말씀을 뒤로하고 모두들 자유롭게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구경도하고 사진으로 추억을 담아내며 해탈문, 해탈교, 일주문, 범종루 등을 찾았는데

해탈교를 지나니 일주문이 보이고 그 옆에 단풍나무가 새빨간 잎으로 물들어 위용을 자랑하며 서있었다. 찾는 이 마다 단풍의 매력에 빠진 듯 자신의 모습을 단풍나무와 함께 담아내느라 정신이 없었다.

어느 부부의 담화가 마음에 와 닿았다.

, 단풍 참으로 아름답다. 여보, 멋있지요?” 하고 묻자

뭐가 멋있어. 슬프구만,” 하고 남편이 답을 한다.

아니 뭐가 슬퍼요. 이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슬프다니 이해가 안 되네요.”라고 하자.

슬프잖아, 낙엽이 떨어지니 한 해가 저물어가고 나도 나이가 들어간다고 생각하니 슬프 지 않아하며 답을 하자.

그래, 당신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한다.

똑 같은 모습을 보면서도 느낌이 이렇게 다르구나 하는 순간 있는 그대로 느낌 그대로 받아들여 주는 것이 배려요 이해라는 생각으로 살면 다툼이 있을 수 없겠구나 하는 생각에 부부의 이야기가 가을 산이 준 또 하나의 선물로 다가왔다.

230분이 다되어 대광보전 앞으로 갔다. 몇몇 분이 오시질 않았다. 산사의 아름다움에 취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잠시 기다리다 기념사진으로 왔다간 흔적을 카메라에 담고 한국문화연수원으로 돌아왔다. 김남진 교수님과 동행하며 가을 산과 물소리를 배경삼아 이야기 나누며 걷는 길은 온갖 시름과 근심 걱정을 덜어내기에 충분했고 기쁨과 즐거움으로 가득했다.

한국문화 연수원에 도착 시간은 330분이었다.

잘 다녀오셨어요?” 하며 밝은 얼굴로 맞아주시며 응대해 주시는 모습에 그저 감사했다.

“4시에 다도실에서 다도체험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라는 스님의 지시에 따라 잠시 나름대로 휴식을 갖고 쉼으로 시설 이곳저곳을 둘러보는데 마곡사를 앞으로 하고 태화산을 뒤로하여 배치된 건물, 건물로 들어가는 길, 놓여진 의자 하나하나가 주변의 경관과 어울림으로 자리하여 찾는 이에게는 색다른 느낌을 선물하고 있었다.

4시가 되어 2층 다도실로 올라갔다. 김은숙 선생님께서 다도 체험을 재능기부로 주관하셨다. 다기들이 가지런히 놓여져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다. 다기 다루는 법, 차를 우려내는 법, 차는 따르는 법, 차를 손님께 올리는 법, 마시는 방법 등에 이르기까지 세세히 가르쳐 주시며 정성을 다하시는 모습에서 우리나라 차 문화의 진수를 보는 듯하였다. 고즈넉한 산사의 분위기에 어울리게 다도 체험실에 웃음꽃이 피었다. 차향과 인향으로 가득 채워졌다.

특히 다문화 가정 어린이인 초등학생들이 함께 했는데 진지하게 참여하는 모습에서 좋은 환경에서 좋은 강사님을 모시고 좋은 생각으로 경험하게 되는 경우가 쉽지 않은데 매우 값진 기회가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했다.

소감을 묻는 질문에 베트남의 이주 여성 근로자인 한아씨는

직장에서는 힘든 일하느라 가정에서는 가정일하느라 힘들고 지쳐있었는데 손수 만들어 낸 차를 서로에게 권하면서 차 한 잔을 마시니 피곤함도 힘들었던 일도 다 없어지며 가슴이 따뜻해졌어요.” 하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또 다른 베트남 청년 근로자인 민후이 씨는

차 맛이 참 고소하고, 마음이 편안해지며 따듯해져요.” 하며 직장이나 이국인 한국에서 가졌던 시름 근심 걱정을 다 내려놓는 듯했다.

그런 모습을 보니 우리 사단법인 아시아밝음공동체이사장님이신 도제 스님께서 추구하고 계시는 이주민과 다문화 가정의 어려움을 알고 지원하고 도와주어야 우리나라 미래가 있다며 늘 강조하시던 말씀이 불현 듯 떠올랐다.

한 시간의 다도 체험이 아쉬움으로 다가왔지만 다음 일정을 위해 지도 강사님의 수고에 큰 박수를 감사한 마음을 보내드리고 가슴에는 기쁨과 사랑과 따듯함으로 가득 채워 내려왔다.

프론트에서 방의 열쇠를 받아 각자의 방으로 들어갔다. 깔끔한 화장실과 샤워실, 잘 정리된 이불장, 편수탁자 위의 텔레비전, 따뜻하게 데워진 온돌방, 창호지로 바른 전통문양의 창문 등이 유리창 너머로 펼쳐지는 산과 주변 건물들과 함께 어우러져 유명 호텔을 방불케 했다.

저녁 6시가 되어 저녁 공양을 갔다. 식당을 들어서니 넓고 깔끔하게 정리된 음식과 식당 탁자와 의자가 밥맛을 좋게 할 것 같은 인상을 받았는데 주방에서 수고하시는 분들이

이것은 무엇입니다. 정성껏 만들었습니다. 맛있게 드십시오.”하시며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는 모습은 우리 일행들에게 7,500원짜리 식사였지만 값을 매길 수 없는 행복한 저녁밥상으로 큰 선물로 다가왔습니다.

저녁 식사가 끝나고 각자의 방에서 쉼을 갖고 8시가 되어 다시 산사에서의 작은 음악회를 위해 별관으로 옮겨가기 위해 안내 프론트로 갔다.

 

<span lang="EN-US" style="font-family:

                  
 
 
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 작성일
5 아시아밝음공동체 템플스테이 체험후기 운영자 23 2017-11-13
4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여름방학 즐기기 오디 367 2017-08-15
3 홀리스틱 요가협회의 한국문화연수원 연수후기 [1] 이현숙 295 2017-08-07
2 휴식형 아즈라엘님의 후기 [1] 이현숙 275 2017-08-07
1 작은옥상정원님의 한국문화연수원 방문후기 이현숙 150 2017-08-07